[뉴스포커스] 전해철 탈락 - 박지원·정동영 공천…여야 "막말 경계령"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도 '비명횡사'의 흐름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안산갑 경선에서 '친명' 양문석 전 방통위원에게 패배했습니다.
박지원-정동영 올드보이들은 지역구에 귀환했습니다.
총선 20여일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 모두에 막말 경계령이 내려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정욱 변호사, 김형주 전 의원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나온 민주당 경선 결과, 친문 전해철 의원이 친명 양문석 전 방통위원에게 패배해 경선 탈락했습니다. 전 의원 역시 현역 하위평가 20%의 벽을 넘지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이재명 대표 변호에 나섰던 박균택, 양부남 변호사 등이 모두 공천권을 따내면서, 이른바 대장동 변호인단 공천은 모두 이뤄진 상황이 됐거든요. 민주당의 어제 공천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회 복귀를 노리는 올드보이들도 귀환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장관이 각각 지역구 현역 의원들을 누르고 승리한 건데요. 이번 두 노장 정치인의 승리, 어떻게 해석하세요? 사실 출마 당시만 해도 민주당의 세대교체 '바람'과는 맞지 않는다며 '컷오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 않았습니까?
최근 정치권 설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정봉주 전 의원의 7년 전 '목발 경품' 발언이 논란입니다. 정 전 의원,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DMZ 발목지뢰 밟으면 목발 경품을 주자"는 발언을 했는데요. 정 전 의원은 당시에 사과했다고 주장했지만 목함 지뢰 피해자들은 받은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 사태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막말 논란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집니다. 대전 서구갑에서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는 일제 강점기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 5·18 폄훼 논란이 있었지만, 공천이 유지된 도태우 후보는 3년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을 "평화적 방법으로 새 시대를 연 보기 드문 군인 출신 대통령"이라고 평가한 것이 또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거든요. 특히 도태우 후보는 공관위가 공천 유지 결정까지 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막말 논란에 대응하는 여야의 자세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똑같습니다. 빠르게 당 지도부와 후보 모두,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천취소' 등 강력 경고를 하면서도 상대 당의 부적절한 발언과 막말은 가차 없이 비판하는 네거티브 여론전을 전개 중 인건데요. 이런 여야의 대응 법은 어떻게 보십니까?
여야 대표의 총선 행보도 살펴보죠. 어제 공개 일정 없이 하루 휴식을 취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부터는 동선을 넓혀 부산과 경남 PK, 호남까지 연달아 방문합니다. 특히 오늘은 여당의 험지로 불리는 '낙동강 벨트'의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를 방문하는데요. 이 지역은 특히 여당의 중진 서병수, 조해진 의원이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 변경까지 해 출마를 한 지역이라 한 위원장으로서도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거든요. 한 위원장의 방문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까?
한 위원장, 내일은 호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5.18 폄훼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상황이라서 부담이 있을 것 같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한강 벨트를 찾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특히 류삼영 전 총경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나경원 전 의원이 맞붙는 동작을 지역을 이틀 연속으로 찾은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첫날은 예정에도 없던 동작을 방문으로 재판일정까지 늦었다고 하거든요. 이 대표가 이렇게 이틀 연속 한강벨트, 그것도 동작을 지역에 힘을 싣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병역 기피를 이유로 '컷 오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지예, 정영이 후보에 이어, 시민사회 몫 4명의 후보 중 3명이 사실상 컷오프 된 셈인데요. 이번 결정 어떻게 보세요. 시민사회 몫 비례후보 추천을 두고 진통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르면 오늘 오후 '국민 추천' 지역 5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무래도 당선이 유력시 되는 여당의 텃밭들인데다, 당이 도덕성과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 등을 심사해 참신한 인물을 발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보니, 어떤 인재들이 등용될지 관심인데요. 혹시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이 있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제3지대 신당들이 지지율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 최근 조국 혁신당의 높은 지지율 약진 배경으로 "윤정권 심판이라는 중도층 민심이 개혁신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분석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들이 문제"라며 비판했는데요. 양측의 공방,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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